본문 바로가기
건강정보

삶의 질을 바꿔준 남자 턱수염 레이저 제모(3년차 후기)

by 도롱뇽2 2021. 8. 12.
300x250

 

푸릇푸릇한 턱수염, 저녁만 되면 다시 자라는 턱수염, 면도날에 상처 나는 피부. 턱수염이 많다면 면도를 하면서 한 번쯤은 겪어본 상황입니다. 저는 이제 턱수염 레이저 제모로 면도에서 해방이 되었습니다. 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오늘 후기를 잘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병원을 소개하달라고 하는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데, 너무 광고 같아 보여 적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본문 내에 적절한 힌트와 사용한 장비를 소개해뒀으니, 비슷한 병원이 있다면 잘 판단하셔서 상담받아보시길 바랍니다.

 

턱수염 레이저 제모를 한 이유

 

턱수염 제모를 소개하기 전에 저에 대한 설명을 먼저 한다면 30년 인생에서 절반 정도를 면도로 보낸 남자입니다. 전동 면도기, 질레트 면도기, 도루코 면도기, 와이즐리, 필립스 전동 면도기 등 안 써본 면도 방법이 없을 정도로 매일매일 면도를 하며 지냈습니다.

 

면도를 매일 하면서 겪는 상처, 번거로움, 턱수염의 재생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하루의 시작을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털을 다 뽑고도 싶었고, 털이 원망스럽다고 매일매일 생각하던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주변 지인의 권유로 레이저 제모가 있다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피부가 깔끔해지고, 나중에는 영구적으로 털이 사라진다는 전설과 같은 이야기에 처음에는 반신반의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수염이 없는 삶을 살아보지 않았던 터라 과연 효과가 있을까 고민이 많았지만, 아침 면도로 시간을 낭비하고, 피부 트러블 계속되다 보니 안 되겠다는 생각에 제모를 받기로 결심했습니다.

 

턱수염 레이저 제모 통증

먼저 제모를 받기 위해 시청 쪽에 있는 피부과를 찾아갔습니다. 저는 지인이 권유해 준 저렴한 병원으로 찾아갔습니다. (광고가 되기 때문에 상호는 따로 말하지 않겠습니다). 처음 병원을 가보니 수염 난 동지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접수를 하고 기다리니 원장 선생님과 면담을 했습니다. 이것저것 설명을 하시더니 기억에 남는 건 4회에 30만 원이라는 패키지였습니다. 

 

4회라는 건 빠르면 3주 길면 5주 간격으로 제모를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레이저 제모가 두렵긴 했지만 편안한 삶을 위한 마음으로 빠르게 결제를 했습니다. (최근엔 가격이 변동되어 병원에 문의를 먼저 해야 합니다.)

 

패키지 자세히 알아보기

 

■ 고통 시작

제모를 하기 전 먼저 얼굴에 마취크림을 발라줍니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제모를 받고 나니 제대로 마취가 안되면 더욱 고통이 심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모가 처음이라면 마취크림 많이 발라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마취크림을 바르고 15~20분 정도 기다리면 제모 순서가 옵니다. 이름이 호명되고 레이저 실로 들어가면 눈부심 방지를 위해 물안경 같은 것을 씌워줍니다.

 

간호사분께서 얼굴에 마취크림을 닦아주시고, 무슨 젤 같은 것을 피부에 뿌려놓는데 나중에 레이저를 쏠 때 펴지게 발라주면서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이 됐습니다.

 

선생님이 들어오시고, 이름을 호명한 뒤 레이저가 시작됩니다. 처음 제모를 한날은 아직도 잊히지가 않습니다. 긴 새총으로 피부를 때리는 고통에 100배는 되는 아픔이 시작됩니다. 레이저를 삑, 삑 쏠 때마다 소리를 지르고 싶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겪는 고통에 그만 받아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한 3분 정도 레이저를 받고 나니 끝이 났고, 눈에서는 눈물이 나고 있었습니다.

 

■ 제모가 처음이라면 8회 이상은 레이저를 맞아야 효과가 보입니다.

제모가 끝나고 나면 아이스팩을 줍니다. 그 팩으로 볼과 턱, 목을 아이싱 해주지만 이미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은 너무나도 빨개져 있었습니다.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아팠지만 견디고 나니 할만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4주가 지나고 두 번째 제모를 받을 때 처음과 똑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고통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지만 다시는 받기 싫었지만 털 없는 삶을 살아보고 싶었습니다. 3번째, 4번째... 8번째가 되니 제 기준에서는 제모가 견딜만해지고 털이 많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계속적으로 제모를 받다 보니 털이 얇아지고 굶게 나지 않아서 털에 양도 줄어들고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턱 레이저 제모의 원리 및 종류

▶ 레이저 제모의 원리

레이저 제모를 받다 보니 어떻게 털이 빠지는 것인지 궁금해서 제모의 원리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레이저 제모는 특별한 색의 파장을 통해서 모낭세포를 파괴해 모낭을 제거하는 원리입니다. 저도 처음에 읽었을 때는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쉽게 설명하면 이런 뜻입니다.

 

레이저 제모의 원리란 일반적으로 우리가 수염을 깎는 것처럼 수염의 길이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털의 검은색에만 반응하는 빛을 쏴서 피부의 손강은 줄이고 털의 뿌리를 없애는 모낭세포, 모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피부 손상은 줄이고 털의 뿌리를 뽑는 효과적인 원리입니다.

 

▶ 엘리트 MPX

제가 시술했던 제모는 엘리트 MPX였습니다. 레이저 제모는 파장의 길이에 따라 5가지 정도로 분류가 된다고 하는데 제가 받은 엘리트 MPX는 중간 정도의 길이로 위생적이고, 효과적인 제모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받아보니 특별히 뾰루지나 피부 트러블은 없었고, 제모의 효과는 굉장했습니다.

 

 

레이저 제모 3년 차 삶의 질이 다르다.

제모를 받고 나서는 당일과 다음날까지는 피부가 예민했습니다. 뜨거운 물만 닿아도 아팠고, 담배는 안 하지만 당일이나 다음날 술을 마시게 되면 트러블도 생기곤 했습니다. 한두 번 정도 관리를 안 했지만, 제모를 받고 나서는 꾸준히 피부관리를 해주었고, 그렇게 지금까지 3년 정도 제모를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

 

레이저 제모를 받고 삶의 질이 달라졌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편하고, 털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으니 일상도 즐거워졌습니다. 제가 느낀 장점을 몇 가지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1. 출근시간 절약

제일 좋았던 점은 아침에 면도를 안 해도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는 한때 하루에 두 번 내지 세 번 정도 면도를 한 사람으로서, 그게 얼마나 귀찮고 짜증 나는 일인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 하거나 아니면 보이는 턱수염을 몇 개만 뽑아도 될 정도로 털이 없기 때문에 출근시간도 절약되고, 아침에 시간도 단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면도기, 면도날 값 절약

면도기와 면도날은 은근히 비싸고 자주 갈아줘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지속적으로 들어갑니다. 면도날 한번 살 때 5~6만 원 면도기를 따로 하면 8만 원 정도를 사용하곤 했고, 전동 면도기 같은 경우도 가격대가 있기 때문에 항상 부담이었습니다. 특히 털이 굵어서 전동 면도기가 고장 나는 경우도 많아 면도날을 자주 구매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제모는 3년 차인 지금 3달에 한번 9만 원 정도로 받고 있어서 비용절감에도 아주 좋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비용과 시간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은 거 같아서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3. 트러블 감소, 피부 탄력 증가

피부에 자극을 주는 면도를 줄이게 되다 보니 저절로 여드름이나 피부에 대한 트러블이 감소했습니다. 은근히 면도기도 세균이 많아서인지 여드름이 많이 나곤 했는데 이제는 여드름이 거의 안 날 정도로 피부 트러블이 감소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레이저를 통해 시술을 받다 보니 피부에 탄력이 생기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모에 관련된 레이저라고 하지만 피부 탄력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줬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민하지 말고 바로 시작하세요.

제 글에 사진이나 병원명이 하나도 등장하지 않은 이유는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쓰지 않았습니다. 질문을 하시는 분들은 비용과 효과에 대해서 반신반의하기 때문일 거라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답변은 제모에 고민이시라면 바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어떤 방법보다 삶의 질을 높여 줄 수 있을 겁니다.

 

최근에는 레이저 시술도 다양해지고, 병원들도 많이 생기고 있다 보니 자신에 집에서 가깝고 저렴한 곳을 찾아서 지금 당장 제모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남자 사타구니 습진 증상과 치료 방법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