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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30대인 내가 임플란트 두 개를 하게 된 후기

by 경배스토리 2021.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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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 임플란트를 두 개 하고 나서 치아와 관련해서 많은 것들을 깨달았습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도 생각해 보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임플란트 치료 전부터 수술 후 지금까지 상황을 보며, 임플란트가 무엇인지, 이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30대에 임플란트를 두 개나 한 이유

저는 일단 어렸을 적부터 이가 많이 약했습니다. 딱딱한 음식을 먹게 되면 이가 부러지는 경우가 많았고, 엿이나 젤리를 먹게 되면 금니(크라운)이나 레진(흰색 치료)이 자주 떨어졌습니다. 유년시절엔 치아에 대한 관심도 없었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지내왔고, 시간이 지날수록 치아 환경은 더욱 안 좋아지게 됐습니다.

 

결국에 20대에는 대부분의 치아에 조금씩 썩거나, 부서지는 경우가 많아, 다양한 치료(아말감이나 레진치료, 금을 씌우는 치료)를 대다수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금니로 씌운 치아는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을 들었지만, 이들도 무슨 이유인지 시간이 지날수록 외부환경에 견디지 못하고 크라운이 벗겨지거나, 안쪽 잇몸까지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28살에 왼쪽 송곳니 뒤에 치아를, 31살에는 왼쪽 아래 어금니를 임플란트로 수술하게 되었습니다.

 

 

임플란트 종류와 고민

임플란트를 결정적으로 하게 된 계기

제가 임플란트를 처음 했을 때만 해도 150~200만 원 사이에 견적을 내주는 병원들이 많았습니다. 일단 제일 고민되었던 건 수술이었지만 비용 또한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임플란트를 자리를 비워놓게 되면 이의 특성에 의해 이의 모양이 될 수 있고, 잇몸의 뼈가 건강할 때 해야 더 안정적으로 임플란트가 안착된다는 설명을 듣고 임플란트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발치를 하게 되면 치아의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잇몸으로 버티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이가 발치가 되어 뚫린 빈 공간을 메운다고 합니다. 결국에는 이의 모양이 틀어질 수 있고 치열이 달라져 이가 썩을 위험도 높아진다는 정보를 임플란트를 더 빨리 결심한 것도 있습니다.

 

임플란트의 종류

예전에 처음 임플란트가 한국에 도입했을 때만 하더라고 외국 제품의 임플란트만 있어서 가격대가 많이 비쌌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임플란트 시장이 많이 활성화하여 가격이 100만 원 이하로 줄어든 곳도 많았습니다. 오스템, 네오, 덴티움 등과 같이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임플란트 회사가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가격이 떨어진 것은 좋은 소식이었지만, 임플란트의 종류를 고르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 정보를 찾아보며 느낀 점은 국내의 임플란트 시장이 커졌기 때문에 제품의 종류별 차이는 크게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임플란트를 수술하는 의사의 기술력이었습니다. 임플란트의 종류를 기성품을 쓸지, 주문 제작을 할지는 정하는 것에는 비용의 측면에서도 결정을 해야 하지만, 어떻게 하면 더 임플란트가 잘 견고하게 잇몸과 부착될지 의사의 결정이 중요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임플란트의 종류는 알아본 것도 있지만, 의사 선생님의 추천을 참고하기도 했습니다. 

 

임플란트를 골랐던 기준

임플란트의 구성을 자세히 살펴보면 기둥을 구성하는 것에는 임플란트의 기둥인 픽스쳐와, 기둥과 보형물을 연결하는 어버트먼트, 마지막으로 치아 위에 씌우는 보형물 크라운까지 총 세 가지 구성이 있었습니다.

 

이 세 가지 구성품에는 재료는 메탈과 지르코니아라는 물질 등이 있었는데 메탈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위생적인 철의 성분이었고, 지르코니아는 세라믹 계열로 강도를 견디는 능력이 뛰어난 성분이라고 합니다. 저는 하나는 세라믹의 성분으로 하나는 지르콘이라는 성분으로 크라운을 구성했고 차이점은 아래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임플란트 치료기간, 수술(아픈 정도)과 비용

임플란트 치료 기간

임플란트 수술을 하면 바로 하루 만에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발치가 되어있지 않으면 발치를 해야 하고, 발치 후에도 2~3달은 잇몸뼈가 잘 자라기는 기다려야 합니다. 그래야지 잇몸뼈에 구멍을 뚫고 기둥을 삽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둥을 부착한 후에도 잇몸에 잘 안착되도록 한두 달 정도를 더 기다려야 합니다. 그 후 기둥이 자리를 잘 잡게 되면 위에 크라운이라는 이 모양의 구성품을 달아 임플란트 치료가 끝이 납니다. 제 경우에는 6개월 정도를 잡고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지만, 치아에 있어서 위험하고 어려운 수술이기 때문에 천천히 한 것이 다행이랑 생각을 했습니다. 

 

  • 발치후 2~3개월
  • 수술은 하루
  • 기둥부착후 1~2개월
  • 총 약 6개월

 

임플란트 수술

임플란트 수술은 기본적으로 마취를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을 하는 순간에는 많이 아프지 않습니다. 다만 드릴과 같은 기구로 잇몸을 뚫기 때문에 약간 이상한 느낌(?)의 경험은 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어금니의 임플란트를 하는 경우에 치아의 신경이 어금니 밑으로 지나간다고 하여 많은 설명과 주의를 주셨습니다. 드릴로 잇몸에 구명을 낼 때 찌릿한 느낌이 나면 알려달라고 했는데, 아무 탈없이 수술이 잘 진행되었습니다.

 

마취시간부터 길게 잡아 30분 정도면 수술이 끝났고, 수술 후에는 피가 많이 났기 때문에 지혈을 한 다음 3~4시간 이후부터 마시는 음료나 유동식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마취가 풀리게 되면서 조금씩 통증이 오긴 했는데 못 참을 정도는 아니어서 따로 약을 먹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일주일 정도는 수술부위가 예민해서 긴장하며 칫솔질을 하거나 음식을 먹었는데, 이후에는 편하게 일상생활이 가능했습니다.

 

 

임플란트 비용

임플란트는 재료의 비용과 수술비가 포함되어 계산이 되었고, 정확한 액수는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처음에 했던 곳에서는 약 200만 원 두 번째 했던 곳에서는 100만 원 정도로 비용이 나왔습니다. 임플란트 외에도 진료비나 스케일링, 다른 치료비도 전부 포함한 금액으로 더 저렴한 곳도 있었지만 적당히 가격이 되는 곳을 선택해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 대략 100~ 200만원 사이
  • 임플란트 외의 진료비, 스케일링, 추가 치료가 있는지 확인

 

 

20대에 임플란트를 추천하는 이유

잇몸뼈가 건강한 시기

20대에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수술 시에 잇몸뼈가 튼튼해서 결과가 좋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잇몸은 겉에서 볼 때는 살덩이처럼 보이지만 우리의 치아를 유지시켜주고 있는 잇몸뼈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임플란트는 이 잇몸뼈에 자리를 만들어 기둥을 세우는 방법으로 진행이 되는데, 이때 잇몸뼈가 건강하지 못하거나 잇몸뼈가 약한 상태라면 잇몸뼈를 추가적으로 이식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잇몸뼈 이식을 한 후 임플란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잇몸뼈는 치아가 썩어서 약해질 수도 있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뼈의 밀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약해지는 것도 있습니다. 20대에는 한창 건강할 나이이기 때문에 잇몸뼈가 가장 건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임플란트를 하게 되면 추가적인 잇몸뼈 이식 없이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이른 나이에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청소년 시기에는 아직 성장이 덜되거나 치아가 건강하기 때문에 임플란트를 추천하진 않지만, 20대가 되면 성장이 완료되기 때문에 임플란트가 필요한 곳이라면 상담을 받고 치료를 받아야 나중에 더 고생을 안 하게 되니 이른 나이에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혈압이나 성인병이 없기때문에

모든 수술이나 시술이 마찬가지겠지만 임플란트 또한 하나의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중 지혈이 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혈압이나 성인병이 있다면 수술을 하는데 아무래도 지장이 있기 마련입니다.

혈압이나 성인병 약에는 지혈에 방해가 되는 성분들도 간혹 들어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건강한 시기에 임플란트를 수술을 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뿌리 깊은 고목나무가 오랜 세월을 견디듯 이른 나이에 잘 안착시킨 임플란트는 우리의 신체의 일부로 자리 잡기 때문에 더 튼튼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임플란트 후 관리와 느낌

두 개의 임플란트 사용후기

첫 번째 임플란트를 했을 경우에는 아무 정보 없이 치과에서 추천해주는 오스템 제품으로 수술을 했습니다. 많이 들어보기도 했고 안전할 거란 생각에 진행을 했고, 메탈 기둥에 세라믹 크라운으로 진행했습니다. 두 번째 임플란트를 할 때는 조금의 공부가 되어있었고, 제품의 품질은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에 국산 네오 제품에 지르코니아로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첫 번째 임플란트의 경우 주변의 치아와 조금 크기의 차이가 있지만, 두 번째 임플란트는 이질 감 없이 잘 진행되었습니다. 살아가면서 아프거나 불편하다는 느낌은 없지만 혀로 건드려 봤을 때 첫 임플란트가 치아 사이도 조금 넓고 어색한 느낌이 있습니다.

 

처음에 임플란트를 할 때 어떻게 되는지 설명을 정확히 듣고, 최근에는 3D로 예상 모습을 구현해 준다고 하니 참고해서 임플란트를 진행하게 되면 더욱 아름다운 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임플란트 관리

임플란트의 관리는 먼저 치간칫솔의 사용을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양치질만 하거나 가끔씩 치실을 사용했는데, 임플란트를 하고 나니 임플란트와 주변 치아 사이의 관리를 위해서 치간칫솔을 매일 사용하고 있습니다. 

 

6개월마다 주기적으로 치과검진도 받고 있지만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었습니다. 단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잇몸이 약해지는 것을 주의하고 예방하는 것이 가장 큰 관리라고 생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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