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광고를 하고 있는 뮤직 카우는 저작권 플랫폼이라는 매력적인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저작권으로 수익을 얻는 작사, 작곡가들처럼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광고들은 소비자에게 큰 흥미를 유발하는데요. 오늘은 뮤직 카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뮤직 카우는 무엇일까?
뮤직 카우는 주식과 비슷한 원리로 투자가 진행되는 저작권 거래 플랫폼입니다. 뮤직 카우에서는 하나의 곡에 대한 저작권을 여러 개로 분할하여, 소비자가 해당 곡의 저작권을 경매나 거래를 통해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투자 시스템입니다.
내가 투자를 하면 내가 원하는 곡의 저작권을 가질 수 있다는 매력적인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저작권이라 함은 실제적으로 곡에 대한 저작권이 아닌 저작인접권이라는 2차적인 저작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뮤직 카우의 실체는 음원에 대한 저작권이 아니라 저작인접권에 대해서 수익을 분해하는 구조입니다.
- 저작인접권
저작인접권이라 함은 실제로 곡을 만들어서 인정되는 1차적인 창작 저작권과 달리, 가수가 노래를 부르거나 음원을 유통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2차적인 저작권리를 말합니다. 쉽게 예를 들어 멜론에서 스트리밍을 할 때에도 스트리밍 요금에 저작인접권료가 포함되는 것이고, 방송에 가수가 출연해서 노래를 부르거나 노래를 부른 자료가 사용될 때도 저작인접권료가 산정됩니다.
방송사는 기존 음원이나 저작권이 포함된 자료화면을 사용하게 되면 저작인접권료를 지불해야 하고, 음원 유통의 경우 지속적으로 저작인접권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러한 구조로 나온 수익으로 뮤직 카우가 운영되게 됩니다.
- 저작인접권의 옥션 거래
뮤직 카우에서는 경매를 통한 옥션 거래와 사용자들끼리의 마켓 내 거래의 2가지의 형태로 거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먼저 알아볼 것은 경매를 통한 옥션 거래입니다.
뮤직 카우에서는 발매된 음원 중 해당 저작권자에게 인접권을 넘겨받아 합의가 이뤄진 음원으로만 거래가 이뤄집니다. 따라서 모든 곡이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판매가 결정된 음원들은 주식처럼 여러 개로 인접권이 분할이 되어 가격대를 형성하게 되고 주식의 비슷한 형태로 거래가 이뤄집니다. 저작권 구입하게 되면 해당 저작인접권을 소유할 수 있고, 매달 저작료가 정산이 되어 수익을 올리게 됩니다.
- 다른 유저들과의 뮤직 카우 내 마켓거래
두 번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는 마켓 내의 사용자 간의 거래입니다. 마니아층을 가진 음원의 경우에는 유저들 간에 거래가 많기 때문에, 거래를 통한 시세 차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뮤직 카우에 투자 시 생각해봐야 할 2가지
뮤직 카우에 거래방식에 대해서 잠깐 살펴봤습니다. 그렇다면 뮤직 카우에 투자를 할 때에 어떠한 점을 고려해야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저작권이라는 것은 노래의 수명과 관련 있다.
뮤직 카우 플랫폼의 기본 구성단위는 노래입니다. 노래, 음원이라는 예술의 특성상 수명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시대를 이어 인기를 얻는 곡들도 많지만 최근에 나오는 아이돌, K-POP류의 음악은 인기를 얻고 사그라지는 기간이 점점 줄어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음악산업도 급변하고 있고, 트렌드도 계속해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의 음원들은 금방 질리게 되고 결국에는 기억에서 사라져 가는 곡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점을 투자의 측면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견기업의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코스닥 시장의 경우, 기업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위험성을 갖고 투자해야 합니다.
음원도 비슷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서두에서 이야기했듯이 좋은 좋은 음악은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지속적인 수익을 가져올 수 있어 투자의 가치가 있지만, 트렌드가 급변하는 지금의 음원시장에서는 좋은 음악, 꾸준한 음원을 찾기란 어렵기 때문에 신중한 결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 음원이 많아지면 가치는 줄어든다.
어떠한 가치라는 것은 찾는 이들이 많지만, 희귀성이 보장될 때 가치가 높게 평가됩니다. 주식시장도 한정된 주식을 가지고 치열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주식의 가격이 매일 오르내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액면분할을 통해 주식의 희귀성이 줄어들게 되면 덩달아 주식의 가격도 떨어지게 됩니다.
음원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한정된 음악을 가지고 사용자들 간에 거래가 이뤄진다면 음원의 가치나 저작권은 높게 책정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한정된 음악산업이 아니라 매일 신곡이 유입이 되고, 다수의 선택지가 형성된다면 음원의 가치는 적당한 기준으로 책정되게 될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곡을 사지 못했다고 해서, 우울해하는 투자자들은 없을 것입니다. 새로운 음악은 또 다른 투자 가치를 갖게 되고 내가 가진 음원의 가치는 그만큼의 감수를 해야 합니다.
뮤직 카우 또한 하나의 투자방법
뮤직 카우는 사실 매력적인 투자 수단입니다. 실생활과 밀접도가 높은 음악을 가지고 수익을 올린다는 것은 투자도 하며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뮤직 카우의 실체를 정확히 알고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광고에서는 저작권을 살 수 있다는 매력적인 내용으로 소비자들을 현혹하지만, 어떠한 투자든 정확한 정보의 수립과 계획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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