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은 수포와 함께 심한 통증 또는 무감각의 신경계의 영향을 주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처음 대상포진을 경험해보면 간지러움과 통증으로 많은 불편함을 겪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예방만이 대상포진을 효율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대상포진의 증상, 진료과, 대상포진과 면역력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상포진 증상
1. 초기 - 감기 기운과 근육통
대상포진을 처음 겪게 되면 감기 기운이 나타나며 등이나 팔 쪽에 근육통의 가벼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근육통이 나타나는 경우 몸살과 비슷하지만 대상포진의 통증은 신경을 따라서 움직이기 때문에, 통증이 좌측 또는 우측으로 쏠린다면 대상포진은 의심해봐야 합니다.
실제로 초반에는 감기와 대상포진을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대상포진의 가장 큰 특징인 수포가 생기는 것이 확인되면 대상포진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2. 3~4일 후 일자 모양의 수포
대상포진의 가장 큰 특징은 수포입니다. 수포는 감기와 대상포진을 나눌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입니다. 수포의 형태는 작은 좁쌀 알갱이의 형태로 등이나 팔, 얼굴 부위에 나타나며 때에 따라서는 수포 없이 발진만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우리의 몸의 신경 다발은 일자로 이뤄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대상포진은 신경을 타고 이동하여 일자 모양으로 수포나 발진 부위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상포진이 완치되고 난후에 좌우측에 다발적으로 수포가 다시 발생한다면, 대상포진이 아닌 다른 질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3. 수포의 극심한 통증 또는 무감각
마지막으로는 대상포진이 수반하는 수포는 우리 몸의 신경세포를 자극하기 때문에 극심한 통증이나 무감각 형태의 신경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수포가 지속되는 기간에는 통증이 지속되기 때문에 매우 힘들고, 기력이 딸릴 수 있습니다. 수포가 없더라도 붉은색의 발진이 올라오는 경우에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면역력 저하로 나타나는 증상이기에 스스로 낫는 것이 어렵습니다. 치료를 위해 항바이러스성 약을 일주일 정도 복용하면 통증이 완화되고 수포를 치료할 수 있기때문에 지체 없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상포진 진료과
대상포진의 치료를 위해서는 병원 방문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병원, 어떤 진료과를 가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기본적으로는 피부과, 내과, 가정의학과
- 증상에 따라서 안과, 이비인후과
대상포진은 수포를 동반한 피부와 신경의 영향을 주는 질환이기 때문에 피부과의 진료과목이 포함되어 있는 병원, 의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에 피부과가 없다면 내과 또는 가정의학과를 방문하시어 대상포진의 증상을 설명한 후 정확한 진단과 약 처방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주의할 점은 수포의 증상이 눈이나 귀에 나타났을 경우에는 안과나 이비인후과를 따로 방문해야 합니다. 눈에 수포가 생기는 경우에는 눈 안쪽 신경에 영향을 주어 실명을 일으킬 수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귀에 수포가 생기는 경우에는 귀안 쪽에 수포가 안면마비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피부과 외에도 이비인후과를 방문해야합니다.
★ 대상포진 예방접종
그렇다면 이러한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접종을 맞는 것입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대상포진이 걸리지 않게 도와줄 뿐만 아니라 대상포진에 감염이 됐을 경우 극심한 통증을 완화하는 예방의 역할까지 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50세 이상 환자 중 면역력이 낮거나 감기에 자주 걸리시는 분, 어렸을 적 수두(대상포진의 원인)에 걸리지 않았던 분들은 예방접종을 통해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접종의 경우 50세 이상 환자들에게 권고되고 있으며, 젊은 층의 분들은 따로 맞지 않아도 되지만 예방을 위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접종비)은 대개 10~14만 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미리 병원에 문의하시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대상포진의 발생 원인
전 세계적으로 면역력이 낮아지는 65세 인구에게서 대상포진의 발생률이 2배에서 크게는 4배까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대상포진의 예방을 위해서는 면역력과의 관계를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 수두와 면역력
대상포진의 주된 원인은 수두입니다. 우리가 어렸을 적 걸렸던 그 수두가 맞습니다. 이 수두 균은 어렸을 때 감염이 된 후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면역력으로 인해 몸속 신경 속에 숨어있다고 합니다. 마치 무좀균이 사라지지 않고 숨어있는 것과 똑같은 현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역력이 낮아지는 50대 이후에 대상포진이 더욱 많이 생기게 됩니다. 스트레스나 질병으로 인한 면역력 약화는 50대가 아니라 30대 이후에도 대상포진을 발생하게 하기 때문에, 대상포진의 예방을 위해서는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
1. 장 건강 유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70~80%의 면역세포가 있는 장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몸은 세 번에 걸쳐 바이러스를 예방하는데 기본적인 반사 반응(기침), 1차 면역(백혈구, 대식세포), 2차 면역(B, T림프구)으로 이뤄집니다. 이때 1차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들이 대부분 장의 점막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장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곧 면역력을 위한 세포들을 보호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장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에는 발효균이 많은 김치, 우유, 치즈 등을 먹어 유익균을 보호하고, 식이섬유를 통해서 유익균의 먹이도 충분히 공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운동
면역력을 높이는 가장 물리적인 방법은 운동입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위에서 설명한 1~3차의 면역 시스템의 기능을 증진시켜줍니다. 다만 과도한 운동이 아닌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여기서 적당한 운동이란 하루 30분 정도의 걷기를 주 3~5회 실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적당한 운동이 중요한 이유는 과격한 운동이 지나치게 되면 반대로 면역체계의 활동이 어려워져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본인에 맞는 적당한 운동량을 체크하시고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스트레스 금지
마지막으로는 스트레스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입니다. 우리 몸에서 스트레스 시스템이 발동하게 되면 혈압상승, 정신적 우울, 불안, 소화장애 등 전쟁과 같은 비상사태가 됩니다.
비상사태가 된 우리몸은 이전의 건강상태로 신체 상황을 돌리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합니다. 이때 면역력 또한 비상사태를 처리하기 위해 동원되기 때문에, 외부 침입에 대한 대비는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스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고 이완을 하는 것이 면역력을 높이는 첫 발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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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상포진의 증상 및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우리 몸은 면역력이 약해지고, 질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방접종이나 면역력 높이는 방법을 통해서 항상 자신의 건강에 신경을 쓰시고 활기찬 생활을 하도록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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