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는 경유차의 배기가스 나오는 발암물질을 물과 질소로 분해해서 배출해주는 연료입니다. 우리나라의 요소수 시장의 90%는 중국 수입산으로 최근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으로 국내에 요소수 대란이 일어날 거라고 합니다. 가격이 상승하고 관련주들이 급등하는데요.
과연 단순히 중국의 수출 제한으로 인한 요소수의 대란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중국의 요소수 수출과 호주, 그리고 코로나까지 얽힌 이야기를 알아보겠습니다.
석탄 수입제한과 요소수 대란
이번 요소수 대란이 일어난 이유는 호주에 대한 중국의 석탄 수입제한 때문입니다. 중국은 석탄의 재가공해서 화학비료나 천연가스, 암모니아 등의 재료를 추출하는데요. 그중 암모니아 가스에서 요소가 추출됩니다.
그런데 요소를 생산해야 하는 중국에서 석탄을 수입하지 않아 중국 내 화학비료나 요소가 부족하게 되어 비료나 요소의 가격이 급등하게 되자, 중국은 자국 내 소비를 위해 값싼 가격에 수출되고 있는 비료나 요소에 대해 수출 검사 의무제 시행해 사실상 수출에 제한을 걸어버렸습니다.
결국 중국으로부터 화학비료 및 요소를 수입의존도가 가장 높은 우리나라는 요소수에 대한 수요로 인해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 요소수란?
요소수란 위에서 잠깐 설명했지만 석탄을 공정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암모니아에서 추출할 수 있는 것이 물질입니다.
이 요소를 증류수와 약 32.5%의 비율로 희석을 하게 되면 요소수가 되는데 , 이 요소수는 질소산화물이라는 발암물질의 환원 촉매제가 되어 배기가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디젤기관을 사용하는 자동차나, 기차, 공장에서는 필연적으로 배기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요소수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선택해야 되는 부분이 되었습니다.
사실 예전의 디젤기관이 처음 나왔을 경우에는 자동차의 편리성에만 눈이 멀어 배출가스에 대한 규제는 없었기 때문에 요소수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011년 이후부터 유럽에서는 자동차 배출 가스를 줄이자는 환경규제가 시작되었고 그 결과 질소산화물을 줄이는 요소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세계적 흐름에 맞춰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도입했고, 대부분의 디젤 차량에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달도록 하였고, 일부 차량에 대해서는 규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 석탄 싸움에 등 터진 한국
결국 호주와 중국의 석탄 싸움에 의해 우리나라까지 피해를 보게 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중국산 요소 수입 의존도는 90%가 넘을 정도로 대부분의 요소수를 수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던 요소수는 중국에 가격경쟁력에서 밀려 대부분의 공장들은 철수를 하였고, 최근에는 중국에서 원자재를 들여와 재가공하는 형태로 생산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석탄 싸움에 등이 터진 한국은 앞으로 있을 요소수 대란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일반 자동차는 물론이고, 화물차, 버스, 기차, 산업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는 요소수로 인해 교통대란이 준비해야 되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일이 생긴 이유는 무엇이고, 앞으로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호주의 코로나 기원지 조사 요구
- 코로나 기원에 대한 국제사회의 요구
이번 석탄 싸움이 일어난 계기는 호주의 코로나에 대한 진원지 조사 촉구가 국제적인 화두가 되면서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피해를 준 코로나에 대해 정확한 조사와 사실규명을 위해 호주는 코로나 기원지 조사를 촉구했고, 이 과정에서 중국은 발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중국이 코로나 기원 지라는 결과가 나오게 되면 전 세계의 피해를 준 보상금으로 천문학적인 액수의 손실금을 감당해야 하고, 국제적인 신뢰가 떨어질 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중국은 호주를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그 결과는 경제보복으로 이어졌고 2020년 약 7000톤에 달하던 호주의 석탄 수입량을 2021년에는 완전히 끊음으로 경제적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 호주의 대 중국 와인 수출 감소
중국의 보복은 석탄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호주에서 중국으로 들어오는 와인에 대한 수출을 규제한 것입니다. 2019년 12월 기준으로 2억(호주달러)의 수출액을 보였던 호주 와인은 2020년 12월 기준 400만 달러로 약 90% 이상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또한 관세가 없이 들여오던 호주의 와인은 100~212%가 되는 엄청난 관세 보증금을 부과되어 사실상 호주 와인에 대한 수입이 금지되도록 했습니다.
중국은 이와 같이 경제적 보복을 통해 호주를 조여 가고 있습니다. 단순히 호주만 경제적인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주변국들도 피해가 번져가고 있습니다.
중국의 석탄 부족으로 인해 석탄 가공으로 생산되는 식품, 공산품, 원료들의 생산량을 줄어들었고, 중국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은 나라들은 연쇄적으로 피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결국 표면적으로는 요소라는 부메랑이 되어 우리나라에게까지 날아오게 된 것이고, 앞으로 더 많은 위험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비료값, 농산물, 줄줄이 가격 상승
- 비료값 -> 농산물 ->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
중국의 석탄 수입 제한으로 인해 시작되는 도미노 시작되었습니다. 석탄은 화학비료를 만드는 주원료이기도 한데 중국에서 탄소배출 정책과 석탄 수입에 감소를 통해 화학비료를 생산하는 비중도 현저하게 줄게 되어, 중국의 농산물 생산에도 큰 타격이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의 농산물 가격이 오르게 되면 그로 인한 2차 3차 가공물 또한 가격을 줄줄이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미국과 러시아 같이 내수로 해결이 되는 나라들은 큰 걱정이 없지만, 수입과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입장에서는 앞으로 나타날 중국발 인플레이션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 자국 의존도의 상승 or 대체제의 개발
그렇다면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가장 원론적인 방법으로는 자국의 자재나, 상품 생산을 높여 수입의존도를 낮추는 것입니다. 수입의존도를 낮추는 데 있어서 가장 큰 한계점은 가격 경쟁력입니다.
중국에서 값싼 노동력과 자본에 밀어붙이는 엄청난 공급을 따라가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자체 생산력으로 내수시장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것이 준비돼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대체제의 개발입니다. 이번의 예로 요소의 경우 암모니아를 통해 추출하는 물질로서, 암모니아를 추출할 수 있다면 우리나라도 요소를 생산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오래된 화장실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나듯, 음식물쓰레기를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암모니아를 추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설에 대한 준비가 부족해 요소로서의 생산은 아직 어렵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대체제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수입의존도를 조금씩 줄여가는 방법도 앞으로 생각해야 될 부분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요소수 대란을 통해 국제사회 현상을 간단하게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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